best강*연
딥디크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오르페옹 시향지 받고나서 너무 좋아서 꼭 구매해야겠다 마음 먹었었는데 바이슈코에서 마침 할인하길래 잽싸게 구매했어요!! 시향지를 지갑에 넣어놓고 오래 지났는데 아직도 잔향이 은은하게 나서 좋더라구요 갠적으로 논픽션 포겟미낫이랑 프레데릭말 포트레이트 오브 어 레이디 이 두개랑 느낌이 비슷한 것 같아요 근데 포어레보다는 조금 연하고 덜 묵직한 느낌이고 포겟미낫 보다는 무거워서 딱 그 중간지점이라서 좋아요 제가 플레르 드 뽀 굉장히 좋아해서 몇병째 쓰고 있는데 플레르 드 뽀처럼 머스크한 향이 나긴 하는데 계열이 달라요 플레르 드 뽀는 중성적이지만 거친느낌보다는 포근푹신한 느낌이 강한데 오르페옹은 플레르드뽀다는 조금 더 거친느낌이 나고 향이 좀 더 강렬해요 우디향이 강렬하게 나길래 노트 살펴보니까 진짜로 시더우드가 중점인 향이더라구요! 플레르 드 뽀가 방금 세탁하고 뽀송하게 말린 검정색 베개를 베고 자는 느낌이면 오르페옹은 안개가 자욱하게 깔린 새벽숲길 한 복판에서 뽀송한 검은 이불 덮고 자는 느낌이예요 여튼 굉장히 매력적인 향입니다!
2023.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