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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Tea향 열풍을 몰고왔던 제품인 니샤네 우롱차를 다가오는 봄을 위해 뒤늦게 구매 했습니다. 니샤네 우롱차의 향은 마치 시트러스 단일노트 향수가 아닌가 싶을만큼 차갑고 쨍한 시트러스향으로 시작합니다. 이 시트러스 향이 시간이 지나 가라앉으면, 기분좋은 시원한 바람이 부는 4월의 찻잎이 울창한 수목원에서, 마치 무화과가 포함된 다과회를 하는 느낌을 연상하게 합니다. 겨울만 아니면 언제든 잘 어울릴 향이라고 생각하며, 특히 다가오는 봄에 잘 어울리는 향입니다. 나이도 크게 타지 않아 20대 초반부터도 쓸 수 있다고 봅니다. 향이 아닌 다른 부분에서 칭찬을 하자면, 패키징을 굉장히 신경쓴 티가납니다. 택배박스를 받았을 때, 분명 50ml 제품을 샀는데 왜이렇게 무겁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향수 패키지를 굉장히 밀도 있고 신경써서 만들었더군요. 디자인도 예쁘고 두께 있는 종이로 만들어져있는데 겉면을 벗기고 속면을 다시 당겨야 비로서 향수가 나오는데 니샤네의 포장에 굉장히 만족스러웠고 향수 바틀도 아름답도 무게감 있어(특히 뚜껑이 굉장히 무게감있습니다.) 이정도 가격하는 니치향수라면 이정도는 되야 한다라는 걸 스스로 증명 하는것 같았습니다. 당장 백화점 가격 20만원 전후대 하는 향수들 보면 가격만 비싸고 패키징 허접한 제품들이 꽤 있는데 니샤네를 보고 배웠음 하네요. 다소 아쉬웠던 점은 향이 아닌 다른 부분이었는데, 바틀에 송곳크기로 작게 찍혀있던 부분과 살짝 금이 간듯한 부분이 있어서 이 부분은 아쉬웠습니다.
2025.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