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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엔젤스 쉐어 오 드 퍼퓸
엔젤스 쉐어 오 드 퍼퓸

엔젤스 쉐어 오 드 퍼퓸

50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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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조*정

이 향수의 이름엔 ‘엔젤’이 들어가지만 저는 오히려 코냑과 바닐라, 그리고 시나몬 등에서 나는 묵직하고 적당히 다크한 향에서 흑화 해버린 악마가 떠오릅니다. 그리고 애플 시나몬 파이를 갓 구운 듯한 향이 강하게 치고 올라와 개성 있고 통통 튀고 사랑스러워 애정이 가는 그런 악마를 연상시킵니다. 영화에서 보면 꽤나 멋있는 악당이 있죠. 분명 악당인데 너무 매력 있고 끼가 넘쳐서 사람들을 홀려버리는 그런 악당. 한 가지 예로, 영화 The School for Good and Evil에서 School for Evil의 교장 선생님 Lady Lesso가 떠오릅니다. 혹은 마블 영화에 나오는 토르의 동생, 로키도 얼핏 떠오르네요. 노래로는 빌리 아일리시의 All the Good Girls Go to Hell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성별로 따지자면 메스큘린 하면서도 페미닌 한 향입니다. 메스큘린하면서 페미닌한 매력을 모두 갖추신 분에게 정말 잘 어울릴 듯합니다. 지속력은 아침에 뿌리고 중간에 손도 여러 번 씻고 비누로 손목을 씻었는데도 불구하고 밤에 운동 가서까지 납니다. 정말 대단한 지속력이에요. 데일리로 쓰기에는 상당히 오래가는 묵직한 달달함이 저에게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지네요. 프레시한 향과 레이어링 하거나 꾸미고 나갈 때 한 번씩 뿌려야겠습니다. 이로써 저는 향수를 하나 더 구매하러 갑니다...헿😝

2024.01.31
리뷰 적립금 500원과 함께, 베스트 리뷰로 선정되어 2,500원이 추가 적립되었어요. 소중한 리뷰 감사합니다.
2024.02.01